안녕하세요. 최지웅입니다. 사실 규모는 어느 정도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비전이나 아이템 등이 나와 핏이 맞을 때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스타트업처럼 고성장을 위해서 몰입을 해야 하는 환경이 중요한 곳일수록, 내가 얼마나 그 아이템에 공감할 수 있는지가 사실 제일 중요하겠죠. 아무리 투자를 많이 받고, 안정적인 곳이라고 해도 그것이 스타트업의 매력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면 스타트업을 잘 고를 수 있는 질문들은 뭘까요? 만약 대표와 대화할 시간이 있다면, 혹은 다른 사람과의 커피챗이라도, 아니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보도자료나 기사등을 통해서 무엇을 알아보려고 해야 나에게 맞는 곳을 고를 수 있을까요? 한 다섯 가지만 골라볼게요.
1. 왜 창업하게 되었나요?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라는 것이죠.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일 겁니다. 왜 창업을 했느냐는 것이죠. 스타트업 창업자들 대부분은 창업을 하지 않고도 잘 지냈던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왜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동기에 공감을 할 수 있어야, 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할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 투자를 받을 때 수도 없이 받았던 질문들이기 때문에 이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잘 없을 겁니다.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나에게 설득력 있는지에 대한 것이겠죠
2.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일들은 무엇이었나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이 기업이 고군분투해왔는지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대표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고, 그 기업이 여태까지 마주했던 선택들 중에서 어떤 선택들을 했는지 들어야 합니다. 어떨 때엔 가만히 서비스를 만들기도 했고, 어떨 땐 투자를 위해 밖으로 돌아다녔을 것이고, 어떨 때는 같이할 사람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을 겁니다. 그 과정을 들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겁니다. 현재 중요한 일들도 중요했지만 과거에 중요했던 것들에 대해 꼭 들어보세요. 그게 해결되었는지. 아니면 아직 밀려서 해결 중인지. 아니면 아직도 밀리는 중인지. 여기서 당신이 일하게 될 곳의 우선순위가 나오게 됩니다. 아니면 자신이 그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교감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3.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그 목표가 이뤄지면 회사는 어떤 모습일까요?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과 자신이 면접이나 리쿠르팅 되고 있는 포지션과의 연관을 찾아봐야 합니다. 현재 중요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대표나 인사담당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 대한 공유가 얼마나 이뤄져 있는지를 체크하는 좋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뽑히거나, 거기서 좋은 성과를 보이게 된다면, 어떤 모습이 되어있는지를 생각하고 있는 게 스타트업의 좋은 자세입니다. 인물의 그릇의 크기만큼 성장한다고 했던가요? 미래의 모습이 구체적이면 더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곧 도래할 미래에 대한 목표치는 대화로 공유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굳이 5년의 미래도 아닙니다. 아마 1년 뒤의 미래일 겁니다. 아무리 불확실한 이 업계라고 해도, 이 정도 미래의 예측치는 있어야, 함께할 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회사가 적자인데(혹은 매출이 적은데, 업계 3위인데, 경쟁사 등의 부정적 질문) 어떻게 벗어나실 계획인가요?
최근처럼 투자업계가 꼼꼼한 적은 잘 없었습니다. 한 때엔 그냥 3명 이상 되겠다 싶은 사람이 창업하려고 하면, 투자자들이 줄을 섰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좋은 시절은 다 갔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고 있지요. 그래서 투자업계 분들이 가장 주목하는 게 이 회사가 현재 만들어내고 있는 숫자(매출)입니다. 투자는 받지만, 투자가 필요 없어 보이는 곳에 가장 돈을 넣고 싶어 하죠. 그게 아니라면 다들 런웨이를 늘려서 어떻게든 살려고 바둥바둥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성장하다가 결국 흑자가 나야 하고, 매출이 몇 배는 늘어야 하며, 업계에서 최고의 위치를 공고하게 해야 할 겁니다. 대표나 어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런 것에 감이 없을 수 없습니다. 아니면 워낙 초기라 전략적인 판단아래 계획적으로 적자를 보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럴 때엔 그 ‘계획’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봐야만 합니다. 돈은 기업의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꺼져가는 생명에 아무런 계획도, 미래도 없다면 엄청난 비전도 빛을 잃는 법입니다.
5. 회사가 정말로 잘된 후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면접을 보거나 합류를 고민 중이라면, 최종적인 Goal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봐야 합니다. 생각 외로 스타트업 자체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고 싶은 창업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대부분 오래 창업자로 계신 분들도 ‘내가 이렇게까지 오래 하게 될 줄 몰랐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종종 뵙게 됩니다. 하다 보니 그런 것이겠죠. 그래도 그분들에게도 이제는 되었다. 하는 목표가 있을 겁니다. 아니면 창업을 하게 된 이후 그 목표가 여러 차례 수정되기도 할 겁니다. 아니면 빠르게 엑싯하고 나서, 다른 걸 또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양합니다. 어떤 대표를 여러분의 대표로 정할지는 본인의 취향차이겠지요.
다섯 가지 질문을 뽑아 봤습니다. 아마 스타트업 대표라면 정말 많이 들어봤을 질문들일 겁니다. 하지만 이걸 면접자나 채용대상자에게 질문을 받아본 경험은 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평가하는 자리에서는 다들 조심스러워지거든요. 하지만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도전하는 곳이니 만큼, 이런 질문들은 당연하고, 오히려 제가 면접자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질문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통해서 얻어지는 답변은 뻔한 답변은 할 수 없습니다. 100개의 스타트업이 있다면 100가지 답이 나올 수밖에 없는 질문이니까요.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의 답변의 질이나 태도가 기업을 어떻게 운영해왔는지를 잘 알수 있을겁니다. 질문을 할 수 없다면, 이런 의문들을 가진 상태로 그 스타트업을 리서치해볼 수 있을겁니다. 대표님의 인터뷰만 봐도 이런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들이 참 많을겁니다.
최지웅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jyoong
안녕하세요. 최지웅입니다. 사실 규모는 어느 정도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비전이나 아이템 등이 나와 핏이 맞을 때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스타트업처럼 고성장을 위해서 몰입을 해야 하는 환경이 중요한 곳일수록, 내가 얼마나 그 아이템에 공감할 수 있는지가 사실 제일 중요하겠죠. 아무리 투자를 많이 받고, 안정적인 곳이라고 해도 그것이 스타트업의 매력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면 스타트업을 잘 고를 수 있는 질문들은 뭘까요? 만약 대표와 대화할 시간이 있다면, 혹은 다른 사람과의 커피챗이라도, 아니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보도자료나 기사등을 통해서 무엇을 알아보려고 해야 나에게 맞는 곳을 고를 수 있을까요? 한 다섯 가지만 골라볼게요.
1. 왜 창업하게 되었나요?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라는 것이죠.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일 겁니다. 왜 창업을 했느냐는 것이죠. 스타트업 창업자들 대부분은 창업을 하지 않고도 잘 지냈던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왜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동기에 공감을 할 수 있어야, 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할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 투자를 받을 때 수도 없이 받았던 질문들이기 때문에 이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잘 없을 겁니다.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나에게 설득력 있는지에 대한 것이겠죠
2.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일들은 무엇이었나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이 기업이 고군분투해왔는지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대표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고, 그 기업이 여태까지 마주했던 선택들 중에서 어떤 선택들을 했는지 들어야 합니다. 어떨 때엔 가만히 서비스를 만들기도 했고, 어떨 땐 투자를 위해 밖으로 돌아다녔을 것이고, 어떨 때는 같이할 사람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을 겁니다. 그 과정을 들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겁니다. 현재 중요한 일들도 중요했지만 과거에 중요했던 것들에 대해 꼭 들어보세요. 그게 해결되었는지. 아니면 아직 밀려서 해결 중인지. 아니면 아직도 밀리는 중인지. 여기서 당신이 일하게 될 곳의 우선순위가 나오게 됩니다. 아니면 자신이 그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교감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3.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그 목표가 이뤄지면 회사는 어떤 모습일까요?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과 자신이 면접이나 리쿠르팅 되고 있는 포지션과의 연관을 찾아봐야 합니다. 현재 중요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대표나 인사담당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 대한 공유가 얼마나 이뤄져 있는지를 체크하는 좋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뽑히거나, 거기서 좋은 성과를 보이게 된다면, 어떤 모습이 되어있는지를 생각하고 있는 게 스타트업의 좋은 자세입니다. 인물의 그릇의 크기만큼 성장한다고 했던가요? 미래의 모습이 구체적이면 더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곧 도래할 미래에 대한 목표치는 대화로 공유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굳이 5년의 미래도 아닙니다. 아마 1년 뒤의 미래일 겁니다. 아무리 불확실한 이 업계라고 해도, 이 정도 미래의 예측치는 있어야, 함께할 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회사가 적자인데(혹은 매출이 적은데, 업계 3위인데, 경쟁사 등의 부정적 질문) 어떻게 벗어나실 계획인가요?
최근처럼 투자업계가 꼼꼼한 적은 잘 없었습니다. 한 때엔 그냥 3명 이상 되겠다 싶은 사람이 창업하려고 하면, 투자자들이 줄을 섰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좋은 시절은 다 갔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고 있지요. 그래서 투자업계 분들이 가장 주목하는 게 이 회사가 현재 만들어내고 있는 숫자(매출)입니다. 투자는 받지만, 투자가 필요 없어 보이는 곳에 가장 돈을 넣고 싶어 하죠. 그게 아니라면 다들 런웨이를 늘려서 어떻게든 살려고 바둥바둥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성장하다가 결국 흑자가 나야 하고, 매출이 몇 배는 늘어야 하며, 업계에서 최고의 위치를 공고하게 해야 할 겁니다. 대표나 어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런 것에 감이 없을 수 없습니다. 아니면 워낙 초기라 전략적인 판단아래 계획적으로 적자를 보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럴 때엔 그 ‘계획’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봐야만 합니다. 돈은 기업의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꺼져가는 생명에 아무런 계획도, 미래도 없다면 엄청난 비전도 빛을 잃는 법입니다.
5. 회사가 정말로 잘된 후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면접을 보거나 합류를 고민 중이라면, 최종적인 Goal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봐야 합니다. 생각 외로 스타트업 자체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고 싶은 창업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대부분 오래 창업자로 계신 분들도 ‘내가 이렇게까지 오래 하게 될 줄 몰랐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종종 뵙게 됩니다. 하다 보니 그런 것이겠죠. 그래도 그분들에게도 이제는 되었다. 하는 목표가 있을 겁니다. 아니면 창업을 하게 된 이후 그 목표가 여러 차례 수정되기도 할 겁니다. 아니면 빠르게 엑싯하고 나서, 다른 걸 또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양합니다. 어떤 대표를 여러분의 대표로 정할지는 본인의 취향차이겠지요.
다섯 가지 질문을 뽑아 봤습니다. 아마 스타트업 대표라면 정말 많이 들어봤을 질문들일 겁니다. 하지만 이걸 면접자나 채용대상자에게 질문을 받아본 경험은 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평가하는 자리에서는 다들 조심스러워지거든요. 하지만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도전하는 곳이니 만큼, 이런 질문들은 당연하고, 오히려 제가 면접자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질문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통해서 얻어지는 답변은 뻔한 답변은 할 수 없습니다. 100개의 스타트업이 있다면 100가지 답이 나올 수밖에 없는 질문이니까요.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의 답변의 질이나 태도가 기업을 어떻게 운영해왔는지를 잘 알수 있을겁니다. 질문을 할 수 없다면, 이런 의문들을 가진 상태로 그 스타트업을 리서치해볼 수 있을겁니다. 대표님의 인터뷰만 봐도 이런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들이 참 많을겁니다.
최지웅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jyo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