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만 못하는 줄 알았는데 한국어도 못하더라.
간절히 바라던 대기업 면접은 아쉬움에 끝났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의 준비를 했지만 면접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마음속 합격 기대치는 이미 0%다. 최종면접까지 갔던 두 개의 회사에 불합격 통보를 받고 나서 이어서 말아먹어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다니던 회사보다 눈을 낮춰서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는데 떨어지다니 적지 않은 충격이다.
최종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반드시 본인에게 고칠 점이 있다. 면접을 복기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당황해서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조금 전에 말했던 답변의 일관성이 없거나 인성 질문에서 상식적이고 논리에 어긋난 답변을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복기해보면 질문은 많이 받았는데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는 트리거가 되었던 질문과 답변이 있다. 이를 기억하자
예를 들자면 이직사유가 뭐냐는 질문에 저는 OO기업에서 전문성을 쌓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하고 답변을 했는데 솔직하게 말하라고 면접관이 질문한다. 당황한 면접자는 지금의 회사도 좋지만 일이 많아서 이직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말 한다면 스탭이 꼬일 수 있다. 당신이 이직을 희망하는 회사도 엄청나게 일이 많을 것인데 일이 많으면 또 회사를 옮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이다.
면접관은 짧은 면접 시간에 모든 걸 알 수 없다. 다만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춘 답변을 계속 주는 면접자를 신뢰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인성이 좋은 사람이면 더 좋다. 면접자는 무엇을 답변해도 짧은 시간 말로 드라마틱하게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경쟁자도 무난하게 답을 할 것이라 질문에 답변을 못하면 큰 감점이다.
잽을 계속 날리고 모집 요강의 주요 업무 중 해봤던 일의 성과 또는 프로젝트와 연결시켜 스트레이트 한방을 날려야 한다.
지금은 이직과 직무의 변화를 위해 이력서를 장전하고 무차별 난사하고 있는데, 이런 방법은 사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회사에 지원한 사람은 외부의 소식은 알 수 있지만, 왜 그 자리에 사람을 뽑는 것인지 현직자를 통해 내부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드물다. 왜 뽑는지 알 수 있으면 비슷하게나마 준비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맞춤 지원이다. 요즘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예시도 많고 유튜브, 취업 특강에서 정보들이 많아 무난하게 정해진 틀이 있다. 틀을 벗어나면 조직에 섞일 수 없다는 판단이 되기에 너무 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보다 많은 대기업이 개성있는 걸 좋게 생각하지 않으니, 개성은 잠시 넣어둬라.
물론 정해진 틀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비전, 인재상, 회사의 방향성 정도는 빠르게 읽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에 맞춰서 쓰는 것이 좋다.
서류와 자기소개서는 면접으로 가기 위한 영화 티켓이며, 진짜는 면접인데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 평점이 몇 점인지 면접관에게 보여주고 관람 평점과 후기를 받아야 한다. 영화평론가가 짧은 글로 영화를 평가하는 것처럼 자신을 설명하면 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명확하게 답을 하자. 실무자가 면접관이라면 질문 몇개에 다 알 수 있다.
회사의 직무의 특성과 스타일에 맞는지 확인 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느낌이라고 하면 그 회사에 맞는 느낌의 스타일이 있다. 상하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에서는 성실, 노력, 팀워크가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경험을 좀 더 보는 것 같고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에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일을 처리했던 사례를 설명하면 된다.
이력서를 난사해도 비슷한 형태에 회사명만 바꿔서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경험 있는 인사팀은 다 거른다. 표준 형태에 기업 이름만 바꾸고 열정이 뻔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험한 큰 회사의 경우 인성과 실무에 대한 역량을 많이 본다. 지원을 해야겠다고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회사의 규모와 채용 플랫폼의 평점이다.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관심이게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과장하고 어색한지 질문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다. 모집요강의 업무에 대해 잘 숙지하도록 하자.
P.S. 지원 회사를 고려할 때 내 실력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회사 수평이동을 동시에 지원하여 현재 위치에서 회사의 상승이동이 가능한지 점검하며 감을 익히자.
달빛소년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5278eebb17a642c
영어만 못하는 줄 알았는데 한국어도 못하더라.
간절히 바라던 대기업 면접은 아쉬움에 끝났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의 준비를 했지만 면접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마음속 합격 기대치는 이미 0%다. 최종면접까지 갔던 두 개의 회사에 불합격 통보를 받고 나서 이어서 말아먹어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다니던 회사보다 눈을 낮춰서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는데 떨어지다니 적지 않은 충격이다.
최종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반드시 본인에게 고칠 점이 있다. 면접을 복기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당황해서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조금 전에 말했던 답변의 일관성이 없거나 인성 질문에서 상식적이고 논리에 어긋난 답변을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복기해보면 질문은 많이 받았는데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는 트리거가 되었던 질문과 답변이 있다. 이를 기억하자
예를 들자면 이직사유가 뭐냐는 질문에 저는 OO기업에서 전문성을 쌓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하고 답변을 했는데 솔직하게 말하라고 면접관이 질문한다. 당황한 면접자는 지금의 회사도 좋지만 일이 많아서 이직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말 한다면 스탭이 꼬일 수 있다. 당신이 이직을 희망하는 회사도 엄청나게 일이 많을 것인데 일이 많으면 또 회사를 옮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이다.
면접관은 짧은 면접 시간에 모든 걸 알 수 없다. 다만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춘 답변을 계속 주는 면접자를 신뢰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인성이 좋은 사람이면 더 좋다. 면접자는 무엇을 답변해도 짧은 시간 말로 드라마틱하게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경쟁자도 무난하게 답을 할 것이라 질문에 답변을 못하면 큰 감점이다.
잽을 계속 날리고 모집 요강의 주요 업무 중 해봤던 일의 성과 또는 프로젝트와 연결시켜 스트레이트 한방을 날려야 한다.
지금은 이직과 직무의 변화를 위해 이력서를 장전하고 무차별 난사하고 있는데, 이런 방법은 사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회사에 지원한 사람은 외부의 소식은 알 수 있지만, 왜 그 자리에 사람을 뽑는 것인지 현직자를 통해 내부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드물다. 왜 뽑는지 알 수 있으면 비슷하게나마 준비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맞춤 지원이다. 요즘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예시도 많고 유튜브, 취업 특강에서 정보들이 많아 무난하게 정해진 틀이 있다. 틀을 벗어나면 조직에 섞일 수 없다는 판단이 되기에 너무 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보다 많은 대기업이 개성있는 걸 좋게 생각하지 않으니, 개성은 잠시 넣어둬라.
물론 정해진 틀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비전, 인재상, 회사의 방향성 정도는 빠르게 읽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에 맞춰서 쓰는 것이 좋다.
서류와 자기소개서는 면접으로 가기 위한 영화 티켓이며, 진짜는 면접인데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 평점이 몇 점인지 면접관에게 보여주고 관람 평점과 후기를 받아야 한다. 영화평론가가 짧은 글로 영화를 평가하는 것처럼 자신을 설명하면 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명확하게 답을 하자. 실무자가 면접관이라면 질문 몇개에 다 알 수 있다.
회사의 직무의 특성과 스타일에 맞는지 확인 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느낌이라고 하면 그 회사에 맞는 느낌의 스타일이 있다. 상하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에서는 성실, 노력, 팀워크가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경험을 좀 더 보는 것 같고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에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일을 처리했던 사례를 설명하면 된다.
이력서를 난사해도 비슷한 형태에 회사명만 바꿔서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경험 있는 인사팀은 다 거른다. 표준 형태에 기업 이름만 바꾸고 열정이 뻔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험한 큰 회사의 경우 인성과 실무에 대한 역량을 많이 본다. 지원을 해야겠다고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회사의 규모와 채용 플랫폼의 평점이다.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관심이게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과장하고 어색한지 질문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다. 모집요강의 업무에 대해 잘 숙지하도록 하자.
P.S. 지원 회사를 고려할 때 내 실력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회사 수평이동을 동시에 지원하여 현재 위치에서 회사의 상승이동이 가능한지 점검하며 감을 익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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