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조직문화 여정 ⑪ 경험을 나누는 자리에서 시작된 변화


예상하지 못한 제안, 낯설지만 설레던 순간

갑작스러운 동기의 예상하지 못한 제안에 나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내가 이번에 교육팀에서 맡은 업무가 대졸공채 신입사원을 약 한 달간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인 회사의 역사와 비즈니스 매너 등 여러 가지를 교육하는데 그중에 ‘선배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이 있어. 네가 전반적인 영업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아.”

“오… 정말 흥미로운데요? 그럼 정확히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면 되나요?”

“뭐 그것보다 제일 중요한 건 일보다도 마인 드지. 신입사원으로서의 마인드…!

그게 중요해. 너는 열정은 세계최고잖아~~”

너무 기분 좋았고 두근두근 거렸다.

예전에는 공채 중심의 대규모 일괄 채용이 많았지만 현재는 수시·직무 채용이 중심이 되었다.

그럼에도 신입교육은 여전히 중요한 일이었고, 당시 대졸공채는 교육팀의 메인 업무이자 경영진의 관심이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그곳에서 내가 2시간 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이 정말 영광이고 감격스러웠다.



교육을 준비하며 떠올린 나의 경험들

곧바로 시간이 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당시 대부분의 회사는 신입사원이 조직을 이해하고 기본 소양을 갖추기까지 3~4주의 온보딩 기간을 운영했다. 회사 역사, 사업 구조, 조직 이해 같은 기초부터 비즈니스 매너, 보고 방식 등 공통 소양, 직무 기초 교육과 현장 견학까지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었다.

마지막에는 조별 발표나 선배와의 대화 같은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실제 업무 감각을 익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반적인 강의’가 아니라 ‘스토리 중심’으로 가보자고 생각했다.

내가 27살~29살 때 첫 회사에서 겪었던 이야기부터,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겪은 일까지 그리고 신입사원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10가지를 정리해 십계명 → 十要記(십요기)라는 이름으로 준비했다.

(조금 우스꽝스럽지만 기억하기 쉽게 하려고.)

정답은 아니고, 그냥 나의 주관적인 경험을 담은 것들이었다.



내가 신입사원에게 전하고 싶었던 *십요기(十要記)

십요기는 단순하게 열 ‘십’ / 할 ‘요’ / 기록 ‘기’라는 내가 만든 의미로 단순히 회사에서 꼭 기억해야 할

10가지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1. 일찍 출근하자 = 관계를 만드는 가장 쉬운 습관
– 먼저 오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눈 마주치고 인사하게 된다
– 하루 5분 × 한 달이면 = 100분 → 작은 습관이 큰 관계 자산이 된다
– 신뢰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사소한 순간’에서 생긴다

2. 메모는 나만의 빅데이터 = 성장의 기반은 기록
– 업무 지식 + 사람 스타일 + 이슈 히스토리를 갖게 됨
– 시간이 지나면 ‘업무 무기’가 된다

3. 모르는 건 괜찮지만, 같은 걸 반복해서 모르는 건 문제
– 처음 모르는 건 당연
– 하지만 반복되면 ‘학습 능력 없음’으로 보인다
– 직장 신뢰의 핵심은 ‘학습 속도’

4. 선배 일정·스타일 파악 = 조직의 사용설명서 이해하기
– 일정/성향/불호/선호 파악하면
→ 선배의 판단 기준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게 된다

5. 동기는 평생 갈 자산
–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팀은 사실 ‘동기’뿐
–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 버티고 성장하는 동반자

6. 믿을 선배 한 명은 반드시 필요
– 멘토/후원자는 커리어의 안전장치
– 힘든 순간 붙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7. 경청은 인생 배당률이 가장 높은 스킬
–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 말보다 ‘듣기’가 나를 성장시킨다

8. 새로운 걸 즐겨라 = 성장하는 사람은 빠른 적응자
– 심부름, 귀찮은 일, 작은 업무도 결국 기회
– 새로운 걸 두려워하면 성장 속도는 멈춘다

9.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영향력을 가진다
– 시키기 전에 움직이는 사람 = 판단력 + 주도성
– 조직은 ‘먼저 움직이는 사람’에게 일과 기회를 준다

10. 항상 긍정적으로 = 좋은 에너지가 사람을 부른다
– 절반의 시간만이라도 긍정을 유지해라
– 에너지 관리도 능력이다



처음 가본 ‘사람 앞’이라는 자리, 그리고 남은 이야기

교육 당일, 정말 오랜만에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교육장이 있는 곳에 도착해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소개를 통해 입장하며 인사를 하자, 약속이라도 한 듯한 뜨거운 반응에 너무 깜짝 놀랐다. (나 때도 그랬었나… 하는 생각까지…)

나는 첫 회사부터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동네의 구수한 아저씨가 얘기하듯 편하게 전달했고, 신입사원에게 꼭 이야기하고 싶은 ‘십요기’를 담담하게 설명했다.

직장은 나에게 또 하나의 작은 전쟁터였고, 생존과 성장이 함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10가지는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영향을 만들고, 어떤 태도와 습관이 성장을 이끄는지를 요약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파이팅 넘치게 이야기하고 돌아오는 길이 참 뿌듯했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 뒤, 연수가 마무리되고 들려온 이야기—

내가 참여한 사내강사 중에서 만족도와 내용의 설문조사가 상위권이었고, 주관식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왔다며 동기가 고맙다고 연락을 해왔다. 그 뒤로도 교육 요청을 계속 받았고 회사의 신규 입사자에게는 이름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입사 3년 정도였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것이 너무 감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부서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 전화가 이후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경험으로 이어질 줄은, 그때의 나는 전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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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한 제안, 낯설지만 설레던 순간

갑작스러운 동기의 예상하지 못한 제안에 나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내가 이번에 교육팀에서 맡은 업무가 대졸공채 신입사원을 약 한 달간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인 회사의 역사와 비즈니스 매너 등 여러 가지를 교육하는데 그중에 ‘선배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이 있어. 네가 전반적인 영업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아.”

“오… 정말 흥미로운데요? 그럼 정확히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면 되나요?”

“뭐 그것보다 제일 중요한 건 일보다도 마인 드지. 신입사원으로서의 마인드…!

그게 중요해. 너는 열정은 세계최고잖아~~”

너무 기분 좋았고 두근두근 거렸다.

예전에는 공채 중심의 대규모 일괄 채용이 많았지만 현재는 수시·직무 채용이 중심이 되었다.

그럼에도 신입교육은 여전히 중요한 일이었고, 당시 대졸공채는 교육팀의 메인 업무이자 경영진의 관심이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그곳에서 내가 2시간 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이 정말 영광이고 감격스러웠다.



교육을 준비하며 떠올린 나의 경험들

곧바로 시간이 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당시 대부분의 회사는 신입사원이 조직을 이해하고 기본 소양을 갖추기까지 3~4주의 온보딩 기간을 운영했다. 회사 역사, 사업 구조, 조직 이해 같은 기초부터 비즈니스 매너, 보고 방식 등 공통 소양, 직무 기초 교육과 현장 견학까지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었다.

마지막에는 조별 발표나 선배와의 대화 같은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실제 업무 감각을 익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반적인 강의’가 아니라 ‘스토리 중심’으로 가보자고 생각했다.

내가 27살~29살 때 첫 회사에서 겪었던 이야기부터,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겪은 일까지 그리고 신입사원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10가지를 정리해 십계명 → 十要記(십요기)라는 이름으로 준비했다.

(조금 우스꽝스럽지만 기억하기 쉽게 하려고.)

정답은 아니고, 그냥 나의 주관적인 경험을 담은 것들이었다.



내가 신입사원에게 전하고 싶었던 *십요기(十要記)

십요기는 단순하게 열 ‘십’ / 할 ‘요’ / 기록 ‘기’라는 내가 만든 의미로 단순히 회사에서 꼭 기억해야 할

10가지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1. 일찍 출근하자 = 관계를 만드는 가장 쉬운 습관
– 먼저 오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눈 마주치고 인사하게 된다
– 하루 5분 × 한 달이면 = 100분 → 작은 습관이 큰 관계 자산이 된다
– 신뢰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사소한 순간’에서 생긴다

2. 메모는 나만의 빅데이터 = 성장의 기반은 기록
– 업무 지식 + 사람 스타일 + 이슈 히스토리를 갖게 됨
– 시간이 지나면 ‘업무 무기’가 된다

3. 모르는 건 괜찮지만, 같은 걸 반복해서 모르는 건 문제
– 처음 모르는 건 당연
– 하지만 반복되면 ‘학습 능력 없음’으로 보인다
– 직장 신뢰의 핵심은 ‘학습 속도’

4. 선배 일정·스타일 파악 = 조직의 사용설명서 이해하기
– 일정/성향/불호/선호 파악하면
→ 선배의 판단 기준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게 된다

5. 동기는 평생 갈 자산
–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팀은 사실 ‘동기’뿐
–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 버티고 성장하는 동반자

6. 믿을 선배 한 명은 반드시 필요
– 멘토/후원자는 커리어의 안전장치
– 힘든 순간 붙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7. 경청은 인생 배당률이 가장 높은 스킬
–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 말보다 ‘듣기’가 나를 성장시킨다

8. 새로운 걸 즐겨라 = 성장하는 사람은 빠른 적응자
– 심부름, 귀찮은 일, 작은 업무도 결국 기회
– 새로운 걸 두려워하면 성장 속도는 멈춘다

9.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영향력을 가진다
– 시키기 전에 움직이는 사람 = 판단력 + 주도성
– 조직은 ‘먼저 움직이는 사람’에게 일과 기회를 준다

10. 항상 긍정적으로 = 좋은 에너지가 사람을 부른다
– 절반의 시간만이라도 긍정을 유지해라
– 에너지 관리도 능력이다



처음 가본 ‘사람 앞’이라는 자리, 그리고 남은 이야기

교육 당일, 정말 오랜만에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교육장이 있는 곳에 도착해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소개를 통해 입장하며 인사를 하자, 약속이라도 한 듯한 뜨거운 반응에 너무 깜짝 놀랐다. (나 때도 그랬었나… 하는 생각까지…)

나는 첫 회사부터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동네의 구수한 아저씨가 얘기하듯 편하게 전달했고, 신입사원에게 꼭 이야기하고 싶은 ‘십요기’를 담담하게 설명했다.

직장은 나에게 또 하나의 작은 전쟁터였고, 생존과 성장이 함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10가지는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영향을 만들고, 어떤 태도와 습관이 성장을 이끄는지를 요약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파이팅 넘치게 이야기하고 돌아오는 길이 참 뿌듯했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 뒤, 연수가 마무리되고 들려온 이야기—

내가 참여한 사내강사 중에서 만족도와 내용의 설문조사가 상위권이었고, 주관식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왔다며 동기가 고맙다고 연락을 해왔다. 그 뒤로도 교육 요청을 계속 받았고 회사의 신규 입사자에게는 이름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입사 3년 정도였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것이 너무 감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부서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 전화가 이후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경험으로 이어질 줄은, 그때의 나는 전혀 몰랐다.


Super 커뮤니케이터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ds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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