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도메인에 적응하기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블록체인 페이먼츠 팀에서 일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송서현입니다.

3번의 이직을 거치며 주위 후배에게도 이직 루트나 커피챗, 면접 팁 등을 묻는 연락이 종종 오곤 합니다.

커피챗의 경우, 대부분 이직을 염두에 두고 서로를 알아가는 소개팅이라 느낍니다.

면접은 상대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위계가 있는 자리와 다르게요.

저는 이직 3번 중 1번의 면접, 2번의 커피챗으로 시작해 각 전형을 시작했습니다.

(떨어지거나 합격했으나 응하지 않은 회사의 면접은 제외)

유형이 다르다곤 하지만 질문의 중심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디자이너로의 가치관과 지식이 이 회사와 맞는가!

혹은 팀원으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회사와 맞는가!

이 두가지를 늘 생각하고 회사에 합류하게 되면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또 하나의 후회없는 선택,
새로운 도메인에 합류했을 때 적응하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회고와 팁
을 나누어보도록 할게요.

어느새 블록체인 회사에 합류하게 된지 1달이 넘었네요. 

지난 한 달은 저에게 새로운 도메인 지식으로 가득찬 도파민의 시간이었습니다.


Q. 블록체인 회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무엇을 하는가?

지난 회사인 패션 AI 회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보다 답변이 예상가지 않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페이먼츠’팀의 디자이너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토스 페이먼츠같은 PG사가 있을테고, 더 쉽게 생각하면 간편결제 서비스와 같은 것도 제가 다루는 범위 중 하나라 할 수 있죠.

디테일한 도메인 설명은 각설하고, 저는 현재 스프린트 단위로 작업을 진행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하나 하나의 작은 단위를 설정하고 달성하고 수정을 반복하구요.

지난 한 달은 숨쉴 새 없이 브랜딩부터 착수한 후 주로 기획을 논의하고, 화면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스타트업, 블록체인, 스쿼드의 조합은 브랜딩부터 구조 이해까지 수많은 물음표를 띄웁니다. 이 시간동안 낯선 도메인이라는 두려움이 저를 막기도, 아무것도 모르기에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일의 합을 맞추어 나가는 것도 라포를 기반으로 할 때 시너지를 내기에 티는 안나지만 열심히 가까워지려고 합니다.

도메인에 적응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사용자가 되어보는 것이겠지요.

논의하거나 장난스런 농담으로 떠오른 코인을 사보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국내 거래소와 해외 지갑을 사용해보고, 여러 서비스의 UI를 살펴보며 탐색했어요.

처음에는 용어부터 낯선 도메인이기에 하 진짜 무슨 소리지? 외계어인가? 하는 것 반, 아 이게 이거예요?라는 반응 반으로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 아,,, 아..! 정도의 이해도를 가졌달까요.


새로운 회사, 새로운 도메인에서 추천하는 방법 네가지를 알려드릴게요.

하나는 1. 나만의 도메인 단어사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2. 매일 노션 캘린더에 업무 done list 작성하기! todo보다 done을 정리하고 내일의 가닥을 잡는 편입니다.

세번째는 3. 기획자 괴롭히기입니다… ㅋㅋㅋㅋ이렇게 말하니 조금 괘씸해 보이네요.

기획자님과 열심히 논의하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모르기에 막막한 마음이 들어요. 회사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같은 것에도 참여해서 개발적 이야기도 이해 못하더라도 들어봅니다. 그러다 보면 복잡한 머릿속에서 맵핑되는 것들이 하나씩 생겨나요. 그럴 때 기획자님께 이게 이게 맞나요? 라는 질문이나 이건 이렇게 하면 되나요? 이 개념은 이게 맞을까요? 제가 생각한 화면에서 이 기능은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이 서비스는 왜 이렇게밖에 제공을 안하나요? 라는 질문을 꺼내게 되죠.

네번째는 4. 자주자주 보고하기 입니다. 이 일은 바쁜 작업을 하다보면 미뤄져버리기 쉽지만 가장 중요한 업무 프로세스 중 하나라 생각해요. 바삐 굴러가는 스타트업에서 정해진 데일리 스크럼이 없다면 더욱 빠트리기 쉽지요. 저도 남들이 당연히 이렇게 이해하겠거니..하는 일들을 의식적으로 쉽게 설명하거나 먼저 물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팁들로 빨리 적응하기위해 우당탕탕 부딪히다보면 조금씩 다듬어져 도메인에 맞추어져가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많이 부족하지만요. 앞으로의 시간들에서도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해서 나누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번외로, 다른 분들과 점심 시간을 잘 활용하세요! 라포가 없는 팀은 없으니까요 :)


송서현 Rose SONG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songproduct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블록체인 페이먼츠 팀에서 일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송서현입니다.

3번의 이직을 거치며 주위 후배에게도 이직 루트나 커피챗, 면접 팁 등을 묻는 연락이 종종 오곤 합니다.

커피챗의 경우, 대부분 이직을 염두에 두고 서로를 알아가는 소개팅이라 느낍니다.

면접은 상대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위계가 있는 자리와 다르게요.

저는 이직 3번 중 1번의 면접, 2번의 커피챗으로 시작해 각 전형을 시작했습니다.

(떨어지거나 합격했으나 응하지 않은 회사의 면접은 제외)

유형이 다르다곤 하지만 질문의 중심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디자이너로의 가치관과 지식이 이 회사와 맞는가!

혹은 팀원으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회사와 맞는가!

이 두가지를 늘 생각하고 회사에 합류하게 되면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또 하나의 후회없는 선택,
새로운 도메인에 합류했을 때 적응하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회고와 팁
을 나누어보도록 할게요.

어느새 블록체인 회사에 합류하게 된지 1달이 넘었네요. 

지난 한 달은 저에게 새로운 도메인 지식으로 가득찬 도파민의 시간이었습니다.


Q. 블록체인 회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무엇을 하는가?

지난 회사인 패션 AI 회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보다 답변이 예상가지 않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페이먼츠’팀의 디자이너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토스 페이먼츠같은 PG사가 있을테고, 더 쉽게 생각하면 간편결제 서비스와 같은 것도 제가 다루는 범위 중 하나라 할 수 있죠.

디테일한 도메인 설명은 각설하고, 저는 현재 스프린트 단위로 작업을 진행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하나 하나의 작은 단위를 설정하고 달성하고 수정을 반복하구요.

지난 한 달은 숨쉴 새 없이 브랜딩부터 착수한 후 주로 기획을 논의하고, 화면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스타트업, 블록체인, 스쿼드의 조합은 브랜딩부터 구조 이해까지 수많은 물음표를 띄웁니다. 이 시간동안 낯선 도메인이라는 두려움이 저를 막기도, 아무것도 모르기에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일의 합을 맞추어 나가는 것도 라포를 기반으로 할 때 시너지를 내기에 티는 안나지만 열심히 가까워지려고 합니다.

도메인에 적응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사용자가 되어보는 것이겠지요.

논의하거나 장난스런 농담으로 떠오른 코인을 사보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국내 거래소와 해외 지갑을 사용해보고, 여러 서비스의 UI를 살펴보며 탐색했어요.

처음에는 용어부터 낯선 도메인이기에 하 진짜 무슨 소리지? 외계어인가? 하는 것 반, 아 이게 이거예요?라는 반응 반으로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 아,,, 아..! 정도의 이해도를 가졌달까요.


새로운 회사, 새로운 도메인에서 추천하는 방법 네가지를 알려드릴게요.

하나는 1. 나만의 도메인 단어사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2. 매일 노션 캘린더에 업무 done list 작성하기! todo보다 done을 정리하고 내일의 가닥을 잡는 편입니다.

세번째는 3. 기획자 괴롭히기입니다… ㅋㅋㅋㅋ이렇게 말하니 조금 괘씸해 보이네요.

기획자님과 열심히 논의하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모르기에 막막한 마음이 들어요. 회사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같은 것에도 참여해서 개발적 이야기도 이해 못하더라도 들어봅니다. 그러다 보면 복잡한 머릿속에서 맵핑되는 것들이 하나씩 생겨나요. 그럴 때 기획자님께 이게 이게 맞나요? 라는 질문이나 이건 이렇게 하면 되나요? 이 개념은 이게 맞을까요? 제가 생각한 화면에서 이 기능은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이 서비스는 왜 이렇게밖에 제공을 안하나요? 라는 질문을 꺼내게 되죠.

네번째는 4. 자주자주 보고하기 입니다. 이 일은 바쁜 작업을 하다보면 미뤄져버리기 쉽지만 가장 중요한 업무 프로세스 중 하나라 생각해요. 바삐 굴러가는 스타트업에서 정해진 데일리 스크럼이 없다면 더욱 빠트리기 쉽지요. 저도 남들이 당연히 이렇게 이해하겠거니..하는 일들을 의식적으로 쉽게 설명하거나 먼저 물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팁들로 빨리 적응하기위해 우당탕탕 부딪히다보면 조금씩 다듬어져 도메인에 맞추어져가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많이 부족하지만요. 앞으로의 시간들에서도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해서 나누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번외로, 다른 분들과 점심 시간을 잘 활용하세요! 라포가 없는 팀은 없으니까요 :)


송서현 Rose SONG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songpro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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