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레벨에서는 파견계약직도 스펙용으로 괜찮습니다

파견계약직은 보통 HR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고 그 HR에이전시에서 고객사로 파견을 보내서 일하게 되는 형태라 파견 계약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파견 계약직 혹은 파견직은 계약 후 일하게 되는 기업이 아니라 HR에이전시와 계약하기 때문에 예로 부터 꺼려져 왔던게 사실입니다. 보통은 1년 계약을 하고, 1년 연장이 될 수 있는 구조죠. 그리고 경력 증명 관련 서류를 떼더라도 일하는 기업이 아니라 계약당사자인 HR에이전시 이름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전에는 경력증명서로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얘기가 많았죠.

하지만 요즘 같이 직무 경험이 중요한 신입레벨에서는 파견직도 괜찮은 직무 경험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경력관련 이야기를 쓸 때도 계약을 한 HR에이전시가 아닌 일했던 기업의 이름을 거론해도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무 경험수단으로는 좋죠.

요즘 채용 공고를 보면 다양한 파견계약직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정규직이나 전환형 인턴이 파견 계약직보다 좋은 옵션입니다. 당연히 정규직이나 전환형 인턴에 붙었다면 파견직을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죠.

하지만 지금 취업준비중이라면 파견계약직 형태로 직무 경험을 쌓으면서 정규직 입사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취준상태에는 파견직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또한 외국계기업에서는 자주 있지는 않지만 파견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 이런 경우에 얻어 걸리면 럭키인거죠. 그게 아니더라도 파견직을 하면서 다른 곳 입사를 노리다 합격하면 퇴사하고 합격한 곳에 입사하면 되는 거죠.

중요한 것은 파견직은 크게 2종류가 있는데, 단순 업무를 하기 위한 파견직, 그래도 어느 정도의 업무경험을 할 수 있는 파견직이 있다. 이건 공고 내용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공고에 적힌 직무 내용을 보고 자신이 노리는 직무경험과 유사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파견직에 합격시 추후 파견된 기업의 회사명도 경력증명서에 같이 기재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꼭 이 부분을 요청하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은 계약 당사자인 HR에이전시의 이름을 경력증명서에 기재하더라도 괄호안에 파견된 기업을 같이 표기하는 형태로도 많이 제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