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아카이브 – 국민일보 취재기자


1. 성장과정, 학교생활, 사회활동 가운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한두 가지 사례를 들어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1000자이내)

제가 어떤 사람인 지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사례는 바로 해군으로 복무하던 중 해군 대표로 웅변대회에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받았던 것입니다. 등 바쁜 군생활을 보냈지만 틈틈이 글을 써서 부대 및 해군 본부에서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전대장님께서 웅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권하셨습니다. 비록 웅변이라는 장르가 처음이었지만 용기 있게 도전하였습니다. 개인 정비 시간에 틈틈이 준비하였기에 함대 예선, 해군 본선을 거쳐 해군 대표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전대장님께서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하셨기 때문에, 제가 웅변대회 관련된 TFT를 짜서 좋은 결과를 맺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제 웅변 기량을 늘리고자 부대 내 3개의 팀을 꾸렸습니다. 하나는 원고팀으로 저와 함께 원고 작성을 전담했습니다. 기존의 고루한 웅변 방식이 아니라 TED강연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참고하여 새로운 웅변 기법을 연구해서 적용했습니다. 다음은 리허설팀으로, 13전대 예하 부대인 참수리호정을 상대로 리허설하는 일정을 짰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세팀은 제가 웅변하는 동안 보이는 발성과 제스쳐 등에 대한 피드백을 수행했습니다.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었으나 웅변대회 직전에 해군 본부측에서 연락이 와 원고를 전면 수정하길 요청했습니다. 당시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었던 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건한 입장을 취하길 바라는 지시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원고팀을 소집해 기존에 썼던 웅변 내용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기존에 충분히 논의했고, 온건하게 쓰는 것도 예비 원고로 준비해 두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새 원고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결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국방일보에 실릴 수 있었습니다.

일반병으로 복무하면서 대통령상을 받은 경우는 해군 역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이처럼 저는 무형의 것을 꾸준히 노력하여 결과를 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왜 기자가 되려 하는지, 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기자가 되면 어떤 일을 하려는지 적어주세요.
(800자이내)

제가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자포자기’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맹자는 자신을 해치는 자와는 말을 할 수 없고, 자기를 포기하는 자와는 일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평범한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친구들이 평범함에 젖어 자신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안타깝게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언론은 이들의 머리 속에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오답을 지우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올바른 언론 환경을 통해 제 주변의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영어 공부입니다. 단순히 시험을 잘 받는 영어가 아닌 영어 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비록 외국어 고등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유학 경험도 없지만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 원강을 열심히 들어 좋은 성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교환 학생을 통해 다양한 억양의 영어도 접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것입니다. 기자의 취재 대상은 주로 사람들의 갈등과 관련된 것입니다. 정치학은 갈등을 분석하는 최적의 학문이라고 생각했기에 기자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쌓아온 정치학적 지식들이 실무에서 발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자가 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막상 알게 되면 흥미로운 것들을 취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흥미가 삶의 긍정으로 나아가게끔 이어지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기자로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뒤 전문기자가 된다면 어떤 분야의 전문기자가 되고 싶은지와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400자이내)

저는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치를 깊이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북한 전문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기존의 북한 전문기자들은 안보적인 측면에 집중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통일연구원에서 통일문화교육을 수행하면서 북한 문제는 단순히 안보적인 측면을 넘어서 문화-정치-경제적으로도 충분히 설명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북한 자체가 아니라 중국-미국-일본-러시아 등 다양한 국제 관계를 같이 설명해야 북한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북한을 제대로 알고 대한민국을 이해해야 위태롭지 않은 국내 정치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한의 안보 상황에서 의무 복무제를 유지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성숙한 대북 인식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3.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적어주세요. 최근 어떤 책을 읽었는지도 써주세요.(400자이내)
저는 책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읽습니다. 하나는 매주 바뀌는 책입니다. 주로 시사 이슈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책 혹은 소설 등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생활’이 있습니다. 매주 책을 바꿔 읽음으로써 다양한 사건, 인물을 접하며 삶이 신선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다른 하나는 매일 꾸준히 읽는 책입니다. 특히 인문 고전 한 권을 정해서 1년에서 2년동안 매일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최근에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인문 고전은 무술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수련하는 기분으로 읽고 있습니다.


4. 자기소개에 필요한 다른 특이사항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600자이내)
저는 연세문화상에서 장편 소설 부문으로 문학상을 입선한 경력이 있습니다. A4용지 100장 분량의 장편 소설을 3달 간 하루에 조금씩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그 결과 20여편의 작품 중 최고작으로 선정되어 총장님의 이름이 찍힌 명패를 받았습니다. 소설의 주제는 바로 ‘구원’이었습니다. 심사평을 써주신 이석구 교수님께서는 ‘한국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삶의 방황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였을 때 어떻게 구원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성경 말씀에도 나와 있듯이, 결국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볼 수 있듯, 플롯은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불순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불러 일으키고 싶습니다. 제가 썼던 소설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눈물을 흘렸던 후배를 보면서, 어떤 글이든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기자가 된다면 제가 쓴 글에 떳떳한 사람이 되어 자포자기한 심정의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허자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jaeseong1995


1. 성장과정, 학교생활, 사회활동 가운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한두 가지 사례를 들어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1000자이내)

제가 어떤 사람인 지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사례는 바로 해군으로 복무하던 중 해군 대표로 웅변대회에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받았던 것입니다. 등 바쁜 군생활을 보냈지만 틈틈이 글을 써서 부대 및 해군 본부에서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전대장님께서 웅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권하셨습니다. 비록 웅변이라는 장르가 처음이었지만 용기 있게 도전하였습니다. 개인 정비 시간에 틈틈이 준비하였기에 함대 예선, 해군 본선을 거쳐 해군 대표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전대장님께서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하셨기 때문에, 제가 웅변대회 관련된 TFT를 짜서 좋은 결과를 맺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제 웅변 기량을 늘리고자 부대 내 3개의 팀을 꾸렸습니다. 하나는 원고팀으로 저와 함께 원고 작성을 전담했습니다. 기존의 고루한 웅변 방식이 아니라 TED강연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참고하여 새로운 웅변 기법을 연구해서 적용했습니다. 다음은 리허설팀으로, 13전대 예하 부대인 참수리호정을 상대로 리허설하는 일정을 짰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세팀은 제가 웅변하는 동안 보이는 발성과 제스쳐 등에 대한 피드백을 수행했습니다.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었으나 웅변대회 직전에 해군 본부측에서 연락이 와 원고를 전면 수정하길 요청했습니다. 당시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었던 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건한 입장을 취하길 바라는 지시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원고팀을 소집해 기존에 썼던 웅변 내용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기존에 충분히 논의했고, 온건하게 쓰는 것도 예비 원고로 준비해 두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새 원고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결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국방일보에 실릴 수 있었습니다.

일반병으로 복무하면서 대통령상을 받은 경우는 해군 역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이처럼 저는 무형의 것을 꾸준히 노력하여 결과를 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왜 기자가 되려 하는지, 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기자가 되면 어떤 일을 하려는지 적어주세요.
(800자이내)

제가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자포자기’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맹자는 자신을 해치는 자와는 말을 할 수 없고, 자기를 포기하는 자와는 일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평범한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친구들이 평범함에 젖어 자신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안타깝게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언론은 이들의 머리 속에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오답을 지우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올바른 언론 환경을 통해 제 주변의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영어 공부입니다. 단순히 시험을 잘 받는 영어가 아닌 영어 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비록 외국어 고등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유학 경험도 없지만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 원강을 열심히 들어 좋은 성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교환 학생을 통해 다양한 억양의 영어도 접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것입니다. 기자의 취재 대상은 주로 사람들의 갈등과 관련된 것입니다. 정치학은 갈등을 분석하는 최적의 학문이라고 생각했기에 기자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쌓아온 정치학적 지식들이 실무에서 발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자가 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막상 알게 되면 흥미로운 것들을 취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흥미가 삶의 긍정으로 나아가게끔 이어지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기자로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뒤 전문기자가 된다면 어떤 분야의 전문기자가 되고 싶은지와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400자이내)

저는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치를 깊이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북한 전문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기존의 북한 전문기자들은 안보적인 측면에 집중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통일연구원에서 통일문화교육을 수행하면서 북한 문제는 단순히 안보적인 측면을 넘어서 문화-정치-경제적으로도 충분히 설명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북한 자체가 아니라 중국-미국-일본-러시아 등 다양한 국제 관계를 같이 설명해야 북한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북한을 제대로 알고 대한민국을 이해해야 위태롭지 않은 국내 정치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한의 안보 상황에서 의무 복무제를 유지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성숙한 대북 인식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3.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적어주세요. 최근 어떤 책을 읽었는지도 써주세요.(400자이내)
저는 책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읽습니다. 하나는 매주 바뀌는 책입니다. 주로 시사 이슈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책 혹은 소설 등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생활’이 있습니다. 매주 책을 바꿔 읽음으로써 다양한 사건, 인물을 접하며 삶이 신선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다른 하나는 매일 꾸준히 읽는 책입니다. 특히 인문 고전 한 권을 정해서 1년에서 2년동안 매일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최근에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인문 고전은 무술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수련하는 기분으로 읽고 있습니다.


4. 자기소개에 필요한 다른 특이사항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600자이내)
저는 연세문화상에서 장편 소설 부문으로 문학상을 입선한 경력이 있습니다. A4용지 100장 분량의 장편 소설을 3달 간 하루에 조금씩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그 결과 20여편의 작품 중 최고작으로 선정되어 총장님의 이름이 찍힌 명패를 받았습니다. 소설의 주제는 바로 ‘구원’이었습니다. 심사평을 써주신 이석구 교수님께서는 ‘한국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삶의 방황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였을 때 어떻게 구원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성경 말씀에도 나와 있듯이, 결국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볼 수 있듯, 플롯은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불순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불러 일으키고 싶습니다. 제가 썼던 소설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눈물을 흘렸던 후배를 보면서, 어떤 글이든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기자가 된다면 제가 쓴 글에 떳떳한 사람이 되어 자포자기한 심정의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허자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jaeseong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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