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이 회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PM으로 성장하려면 ‘어디서’ 일하느냐가 ‘어떻게’ 일하느냐만큼 중요하다.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PM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PM마다의 성향이 다르고 회사마다의 환경이 다르기에 시장에서 좋다고 한 회사, 유명한 회사가 아니라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그전에 일반적으로 ‘PM’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는 어떤곳일까?


1. 문제 해결의 범위와 권한


PM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앞서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그 문제정의의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체크 포인트

기능 개선 수준의 권한인가, 아니면 제품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인가? (이 경우는 주로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PM은 그 순간부터 기획자 또는 Project Manager가 되어버린다.)

“이 버튼을 크게 해주세요”를 넘어 “이 문제를 이렇게 해결해 보자”고 제안할 수 있는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존중되는 문화인가?

입사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해보자. “최근에 PM이 주도한 중요한 의사결정은 무엇인가요?” 그 답변을 통해 PM의 영향력 범위를 가늠할 수 있다.


2.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성숙도


회사가 제품을 어떻게 개발하는지는 PM의 일상과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크 포인트

가설 검증과 사용자 피드백을 얻는 프로세스가 있는가?

문제 정의부터 출시까지의 명확한 단계와 기준이 있는가?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보는 문화인가 아니면 책임 추궁의 대상으로 보는가?

“이 회사에서 최근에 출시한 기능 중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사례와 그 이후는 어떻게 됐나요?” 같은 질문을 통해 회사의 학습 문화를 엿볼 수 있다.


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좋은 문제 정의는 데이터에서 시작한다. 물론 데이터가 항상 정답이지는 않다. 확률을 높여줄 뿐. 

하지만 데이터를 참고하지 않는것보단 훨씬 정답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으니 회사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자.

체크 포인트

제품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가?

A/B 테스트 등 가설 검증 도구가 활성화되어 있는가?

“이거 좋을 것 같아요”가 아닌 “이 데이터에 따르면…”으로 대화가 시작되는가?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해보자. “중요한 제품 결정을 내릴 때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시나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준다면 데이터 문화가 잘 자리 잡았다는 신호다. 또한 의사결정을 누가 내리는지도 확인해보자 데이터를 무시(?)하고 “이게 더 낫지 않나요? 이게 더 좋을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직관으로 미는 경영진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 구축 환경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꼭 확인해보자


4. 개발-디자인-PM 간의 협업 구조


PM은 혼자 일하지 않는다. 다른 직군과의 협업 방식은 PM의 효율성과 행복에 직결된다.

체크 포인트

개발자, 디자이너와 PM이 동등한 파트너로 협업하는가?

각 직군의 전문성이 존중받는 문화인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요소는 없는가?

일부 회사는 특정 직군에게 강하게 힘이 실려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서로 존중하지 않는 환경이 되면 제일 스트레스 받는건 아마 PM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PM이 모든 의사결정을 해야한다는건 아니지만 모두가 함께 논의를 통해서 해결해야하는것이지 특정인물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독단적으로 결정되거나 변경되면 안된다.

당연하게도 모든 직군의 힘에 밸런스가 맞춰져있지는 않겠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피드백 한다면 점차 나아지는 개선책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면접에서 “PM, 개발, 디자인 팀 간에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이 질문의 답변을 통해 건강 한 협업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대로 얘기해준다면…)


5. 비즈니스 목표와 제품 철학의 명확성


아무리 훌륭한 PM이라도 회사의 비전과 제품 철학이 불명확하다면 좋은 문제 정의가 어렵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M이 프로덕트를 평상시에도 사용할만큼 관심이 있어야한다. 

예를 들어 어느날 갑자기 낚시에 관련된 프로덕트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하자. 취미나 관심사가 전혀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지식을 하나하나 얻는것조차도 힘든 과정이 될것이다. 또한 직접적인 사용자가 될 수 없어 프로덕트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가 힘들다. 

체크 포인트

회사의 비전과 미션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는가?

제품이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모두가 이해하고 있는가?

단기적인 성과와 장기적인 비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있는가?

내가 관심이 있는 프로덕트인가?

면접에서 “이 회사의 제품이 5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또는 “비슷한 서비스 중 해외에 이미 성공한 서비스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자. 명확한 비전이 있다면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6. PM의 성장 환경


마지막으로 회사가 PM의 성장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살펴보자. 다들 하루종일 회의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다른 직군에 비해서 컨퍼런스나 모임이 적다고 느껴진다. 

사내에서도 보통 다른 직군에 비해서 PM은 더 적은 인원이 있기에 작은 회사는 1명 또는 2명인 경우가 많다. PM이 1명 더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사내에 교류 시스템이 없다면 어떤식으로 PM들의 성장을 도와주는지 체크해보자.

체크 포인트

PM을 위한 멘토링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가?

실패를 통한 학습이 권장되는가?

다른 PM들과의 지식 공유 문화가 있는가?

“PM들이 가장 크게 성장한 경험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회사의 성장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PM의 현명한 선택 좋은 문제를 찾는 첫걸음


좋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PM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성장의 첫걸음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이 회사에서 나는 진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 답이 “예”라면 당신은 이미 좋은 선택의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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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으로 성장하려면 ‘어디서’ 일하느냐가 ‘어떻게’ 일하느냐만큼 중요하다.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PM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PM마다의 성향이 다르고 회사마다의 환경이 다르기에 시장에서 좋다고 한 회사, 유명한 회사가 아니라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그전에 일반적으로 ‘PM’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는 어떤곳일까?


1. 문제 해결의 범위와 권한


PM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앞서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그 문제정의의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체크 포인트

기능 개선 수준의 권한인가, 아니면 제품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인가? (이 경우는 주로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PM은 그 순간부터 기획자 또는 Project Manager가 되어버린다.)

“이 버튼을 크게 해주세요”를 넘어 “이 문제를 이렇게 해결해 보자”고 제안할 수 있는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존중되는 문화인가?

입사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해보자. “최근에 PM이 주도한 중요한 의사결정은 무엇인가요?” 그 답변을 통해 PM의 영향력 범위를 가늠할 수 있다.


2.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성숙도


회사가 제품을 어떻게 개발하는지는 PM의 일상과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크 포인트

가설 검증과 사용자 피드백을 얻는 프로세스가 있는가?

문제 정의부터 출시까지의 명확한 단계와 기준이 있는가?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보는 문화인가 아니면 책임 추궁의 대상으로 보는가?

“이 회사에서 최근에 출시한 기능 중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사례와 그 이후는 어떻게 됐나요?” 같은 질문을 통해 회사의 학습 문화를 엿볼 수 있다.


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좋은 문제 정의는 데이터에서 시작한다. 물론 데이터가 항상 정답이지는 않다. 확률을 높여줄 뿐. 

하지만 데이터를 참고하지 않는것보단 훨씬 정답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으니 회사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자.

체크 포인트

제품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가?

A/B 테스트 등 가설 검증 도구가 활성화되어 있는가?

“이거 좋을 것 같아요”가 아닌 “이 데이터에 따르면…”으로 대화가 시작되는가?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해보자. “중요한 제품 결정을 내릴 때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시나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준다면 데이터 문화가 잘 자리 잡았다는 신호다. 또한 의사결정을 누가 내리는지도 확인해보자 데이터를 무시(?)하고 “이게 더 낫지 않나요? 이게 더 좋을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직관으로 미는 경영진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 구축 환경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꼭 확인해보자


4. 개발-디자인-PM 간의 협업 구조


PM은 혼자 일하지 않는다. 다른 직군과의 협업 방식은 PM의 효율성과 행복에 직결된다.

체크 포인트

개발자, 디자이너와 PM이 동등한 파트너로 협업하는가?

각 직군의 전문성이 존중받는 문화인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요소는 없는가?

일부 회사는 특정 직군에게 강하게 힘이 실려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서로 존중하지 않는 환경이 되면 제일 스트레스 받는건 아마 PM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PM이 모든 의사결정을 해야한다는건 아니지만 모두가 함께 논의를 통해서 해결해야하는것이지 특정인물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독단적으로 결정되거나 변경되면 안된다.

당연하게도 모든 직군의 힘에 밸런스가 맞춰져있지는 않겠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피드백 한다면 점차 나아지는 개선책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면접에서 “PM, 개발, 디자인 팀 간에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이 질문의 답변을 통해 건강 한 협업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대로 얘기해준다면…)


5. 비즈니스 목표와 제품 철학의 명확성


아무리 훌륭한 PM이라도 회사의 비전과 제품 철학이 불명확하다면 좋은 문제 정의가 어렵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M이 프로덕트를 평상시에도 사용할만큼 관심이 있어야한다. 

예를 들어 어느날 갑자기 낚시에 관련된 프로덕트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하자. 취미나 관심사가 전혀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지식을 하나하나 얻는것조차도 힘든 과정이 될것이다. 또한 직접적인 사용자가 될 수 없어 프로덕트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가 힘들다. 

체크 포인트

회사의 비전과 미션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는가?

제품이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모두가 이해하고 있는가?

단기적인 성과와 장기적인 비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있는가?

내가 관심이 있는 프로덕트인가?

면접에서 “이 회사의 제품이 5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또는 “비슷한 서비스 중 해외에 이미 성공한 서비스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자. 명확한 비전이 있다면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6. PM의 성장 환경


마지막으로 회사가 PM의 성장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살펴보자. 다들 하루종일 회의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다른 직군에 비해서 컨퍼런스나 모임이 적다고 느껴진다. 

사내에서도 보통 다른 직군에 비해서 PM은 더 적은 인원이 있기에 작은 회사는 1명 또는 2명인 경우가 많다. PM이 1명 더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사내에 교류 시스템이 없다면 어떤식으로 PM들의 성장을 도와주는지 체크해보자.

체크 포인트

PM을 위한 멘토링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가?

실패를 통한 학습이 권장되는가?

다른 PM들과의 지식 공유 문화가 있는가?

“PM들이 가장 크게 성장한 경험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회사의 성장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PM의 현명한 선택 좋은 문제를 찾는 첫걸음


좋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PM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성장의 첫걸음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이 회사에서 나는 진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 답이 “예”라면 당신은 이미 좋은 선택의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Dean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try-ha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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