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에서 신입과 경력의 경쟁력 차이는 당연히 크다
대기업을 갈 확률은 신입이 높을까 경력이 높을까?
당연히 ‘신입’이 훨씬 높다.
한국은 아직 신입공채가 존재한다.
거시경제가 난조를 겪으면서 예전과 같이 활발한 공채 채용까지는 아니지만, 정부와 대기업 그룹사간의 공조를 통해 의도적으로 공채 문화를 유지하고는 있다. 아마 규모는 줄어들어도 오래 유지될 듯하다.
여기서 중요한건 정부와 대기업 그룹간의 언오피셜한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는 거다.
나는 모 대기업 그룹사 전략실에 재직한적이 있다.
미래 전략에 대한 기획을 세우고 지주사 또는 회장님께 보고드릴 자료를 만들때면 항상 인사계획을 같이 넣게 되는데, 그 당시 재직하던 회사는 그럴 재무상황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당해년을 비롯해 5년간 총 5~600명의 신입 채용을 계획했다. (이후 현재진행형이다. 계획대로 추진중이다)
가능했던 이유는 할당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에 청년취업률에 대한 기여를 요구하고 또, 그에 맞는 베네핏을 기업에게 제공한다.
이에. 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총 T.O에 대한 할당량을 부여한다.
기업은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기존보다 더 많은 고용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그 계획은 신입공채로 나타난다.
모든 신입 채용이 위와 같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신입’이 ‘경력’ 보다 채용시장에서 확률적으로 기술적으로 좋은 기업을 갈 수 있는 이유이다.
그런데 여기서 모순이 들어난다.
신입채용이지만 기업은 경력을 원한다.
억지로 늘린 신입 자리는 기존의 경력 TO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행하는게 중고신입 이다. ( 그냥 내생각이다. )
‘스팩’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해외연수를 갔다왔든, 학생회장을 했든, 자격증이 있든 알빠 아니다.
(주요 계열사의 전문직 또는 MBB 처럼 특수 경우는 논외다. 학벌 중요하다)
A 직무를 지원했으면 A를 해봤냐? 이게 경쟁력이다.
( 과거 경험이 지원 직무와 핏하기 까지 하면 금상천화 )
‘ 첫 회사가 중요해, 회사 이름값, 이직 시 연봉 협상에 큰 영향을 주니까 ‘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첫번째 회사와 첫 회사는 명백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필요로 하는 회사는 많다. 단지 대부분이 규모가 작고 열악할 뿐, 그 회사가 첫번째 회사가 되도 상관없다. 대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중고 신입의 중고를 만들고 있는 과정이니까
그 과정을 전략적으로 써먹었다면 억지로 늘려 놓은 대기업들의 신입공채에 다시 도전하라, 성공하게 되면 그 기업은 너에게 과거를 리셋해주고 중고신입의 ‘중고’를 없애줄 것이다.
그러면 거기가 곧 너의 첫 회사 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사원증을 찍어 올리는 sns 속 친구들의 스토리에 기죽고 자존감을 잃어선 안된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그걸 채워넣는 수단으로 계획적으로 최대 2~3년 까지 준비하고 견뎌내야한다.
가장 기회비용이 높은 초년생의 순간들을 소중히 그리고 쉽게 체념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라나라의 신입공채문화의 기회는 시대가 변해도 계속 있다. 없어지지 않는다. 구조가 그렇다.
경력직 이직의 세계는 차갑고 날카롭고.. 좁다..
조다니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880c2cc081bd47c
채용시장에서 신입과 경력의 경쟁력 차이는 당연히 크다
대기업을 갈 확률은 신입이 높을까 경력이 높을까?
당연히 ‘신입’이 훨씬 높다.
한국은 아직 신입공채가 존재한다.
거시경제가 난조를 겪으면서 예전과 같이 활발한 공채 채용까지는 아니지만, 정부와 대기업 그룹사간의 공조를 통해 의도적으로 공채 문화를 유지하고는 있다. 아마 규모는 줄어들어도 오래 유지될 듯하다.
여기서 중요한건 정부와 대기업 그룹간의 언오피셜한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는 거다.
나는 모 대기업 그룹사 전략실에 재직한적이 있다.
미래 전략에 대한 기획을 세우고 지주사 또는 회장님께 보고드릴 자료를 만들때면 항상 인사계획을 같이 넣게 되는데, 그 당시 재직하던 회사는 그럴 재무상황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당해년을 비롯해 5년간 총 5~600명의 신입 채용을 계획했다. (이후 현재진행형이다. 계획대로 추진중이다)
가능했던 이유는 할당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에 청년취업률에 대한 기여를 요구하고 또, 그에 맞는 베네핏을 기업에게 제공한다.
이에. 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총 T.O에 대한 할당량을 부여한다.
기업은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기존보다 더 많은 고용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그 계획은 신입공채로 나타난다.
모든 신입 채용이 위와 같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신입’이 ‘경력’ 보다 채용시장에서 확률적으로 기술적으로 좋은 기업을 갈 수 있는 이유이다.
그런데 여기서 모순이 들어난다.
신입채용이지만 기업은 경력을 원한다.
억지로 늘린 신입 자리는 기존의 경력 TO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행하는게 중고신입 이다. ( 그냥 내생각이다. )
‘스팩’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해외연수를 갔다왔든, 학생회장을 했든, 자격증이 있든 알빠 아니다.
(주요 계열사의 전문직 또는 MBB 처럼 특수 경우는 논외다. 학벌 중요하다)
A 직무를 지원했으면 A를 해봤냐? 이게 경쟁력이다.
( 과거 경험이 지원 직무와 핏하기 까지 하면 금상천화 )
‘ 첫 회사가 중요해, 회사 이름값, 이직 시 연봉 협상에 큰 영향을 주니까 ‘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첫번째 회사와 첫 회사는 명백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필요로 하는 회사는 많다. 단지 대부분이 규모가 작고 열악할 뿐, 그 회사가 첫번째 회사가 되도 상관없다. 대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중고 신입의 중고를 만들고 있는 과정이니까
그 과정을 전략적으로 써먹었다면 억지로 늘려 놓은 대기업들의 신입공채에 다시 도전하라, 성공하게 되면 그 기업은 너에게 과거를 리셋해주고 중고신입의 ‘중고’를 없애줄 것이다.
그러면 거기가 곧 너의 첫 회사 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사원증을 찍어 올리는 sns 속 친구들의 스토리에 기죽고 자존감을 잃어선 안된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그걸 채워넣는 수단으로 계획적으로 최대 2~3년 까지 준비하고 견뎌내야한다.
가장 기회비용이 높은 초년생의 순간들을 소중히 그리고 쉽게 체념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라나라의 신입공채문화의 기회는 시대가 변해도 계속 있다. 없어지지 않는다. 구조가 그렇다.
경력직 이직의 세계는 차갑고 날카롭고.. 좁다..
조다니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880c2cc081bd47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