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직을 결심
4월에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직을 ‘해야겠다’ 보다도 ‘해야 한다’에 가까웠다. 당시를 돌아보면, 근 2-3개월 동안 머리를 싸매가며 일한 적이 없었다. 작년보다 일하는 게 쉬워졌다. PO로서 역량이 조금 늘어서일까. 만약 그렇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관성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사업계획과 부합하는 기능을 기획한다. 팀 내부와 유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전에 돌부리를 제거한다. 작은 태스크 단위로 쪼갠다. 캘린더를 쭉 펼쳐놓는다. 디자인, 개발, QA 리소스를 확인하고 일정을 테트리스한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달리는 와중에 발생하는 병목을 해소하고 목표 배포일에 차질이 없도록 조율한다. 지표를 살펴본다. 백로그를 정리한다. 한 사이클 끝.
이상 없다. 그런데 뭔가 허전했다. 한 가지가 빠진 것 같았다.
머리를 싸매고 끙끙 앓는 시간.
정말 풀어야 할 문제가 뭔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지 2-3개월. 쉽게 일하고 있었다.
그때 깨달았다. 아, 내가 더 이상 이 프로덕트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이별할 때가 됐구나.
애정 없는 채로 회사를 계속 다닌다면 lose-lose다. 나는 시간을, 회사는 돈을 축내는 결과를 낳는다. 그런 낭비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상반기 내에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던지고 다시 열정을 태워야 했다.
2. 벌써 2년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의 PO로 2년 근무했다.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음악에 울고 웃으며 위로받은 많은 시간에 감사하다. 직접 음악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음악 자산을 담고 거래하는 서비스를 개선하며 누군가에게 효용을 준다는 게 즐거웠다.
물론 조각투자라는 도메인답게, 이 서비스가 주는 심상은 ‘음악’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바로 떠오르는 그것과는 다르다.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금융이다. 주요 고객도 아티스트나 리스너가 아닌 투자자다. 서비스를 정의하자면 ‘음악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현금흐름(저작권료)에 대한 권리를 자산화(증권화)하고, 그것에 투자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서비스’다.
아마도 이 말을 듣고 어떤 서비스인지 곧바로 이해하긴 어려울 것이다. 이해부터 어렵다 보니, 사용자가 서비스의 효용을 느끼고 정착하게 만드는 것 역시 난도가 있었다. 빡빡한 혁신금융 규제 내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고자 무진 애를 썼다. 커다란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서 작은 쓸모를 증명하고 싶었다. 특이한 사업이다 보니 비판˙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켜본 바, 유의미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음악 투자엔 나름의 방식과 이점이 있다.
말이 길었다. 요약하자면 지난 2년 간 음악투자 경험을 가꾸었다. 음악과 투자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다. 막상 떠나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정이 많이 쌓였나 보다. 이렇게 돌이켜보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회사 선택
이직할 회사를 선택하는 데에 공을 들였다. 최소한 3년 이상 근무하며 양질의 성장을 해야 하기에 몇 가지 조건을 세웠다. 규모에 대한 경험 측면에서 트래픽과 매출액을, 성장을 위한 환경 측면에서 프로덕트 문화를 따져봤다. 아래는 내가 주요하게 생각한 조건 네 가지다. 다른 여러 기준이 있었지만, 이는 생략한다.
[규모 side]
① 회원수 500만 명 이상
② 연간 매출액 800억 원 이상 (흑자를 내고 있다면 비즈니스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라는 증거. 더 좋다.)
[프로덕트 문화 side]
③ 정량 데이터 기반으로 프로덕트를 개선하려 노력하는, 데이터 드리븐한 DNA가 있는 조직
④ 프로덕트 관련 블로그가 있으며, 6개월 이내 작성된 글 존재 (UX 혹은 Tech 주제. 둘 다면 베스트.)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는 많지 않았다. 2번 조건을 만족하지만 3번이나 4번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나, 3번을 만족하더라도 1번 혹은 2번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규모가 크다고 문화가 좋은 것도 아니며, 좋은 문화가 규모를 만드는 것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사업성과 좋은 문화를 둘 다 갖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와 다른 의미로 유니콘이다.
4. 면접 회고
총 3개 회사의 최종면접을 봤다. ‘네카라쿠배당토’로 불리는 7대 빅테크 중 두 곳인 카카오페이와 토스(코어), 그리고 국내 2위 여행플랫폼인 여기어때다. 최종적으론 여기어때에 입사했다.
각 회사에 결례가 될 테니 개별 면접 경험을 얘기하지는 않겠다. 다만 세 곳 모두에서 긍정적인 면접 경험을 했던 건 확실하다. 좋은 면접관은 인터뷰이의 (준비해두지 않은) 솔직함을 끌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접관이 한 분 이상은 계셨다. 그들과 얘기하며 ‘PO로서 나의 역량’ 그리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당신이 주니어 PO로, 혹은 기획과 연관(엄밀히 말하자면 기획을 안 하는 직무는 없다.)된 어떤 직무의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도움이 될 질문 30개를 추려보았다. 지금은 면접장이 아니니 꾸며내지 말고 솔직하게 대답해 보자. 그리고 왜 그런 답변을 했는지 다방면에서 분석해 보기 바란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단어를 끄집어내어 연결하고 해석해 보자. 우리가 사유하는 모든 것엔 이유와 배경이 있다.
[Who I Am]
Q1. 대학생 때 재밌었던 것
Q2.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Q3. 모임 속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Q4. 당신에겐 어떤 특기가 있는지
Q5. 깊게 몰입했던 순간
Q6. MBTI (요즘은 MBTI를 많이 물어보는 것 같다. 4글자로 성격을 대강 알 수 있으니 효율이 좋달까.)
Q7.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Q8. PO를 선택한 계기
Q9. 인생의 최종목표 (PO 역량을 체크한 후 마지막 질문이었다. 아주 솔직한 답변을 했다.)
[What I Learned]
Q10. 학부 전공을 선택한 계기와, 어떤 걸 배웠는지
Q11. 대학원을 다니는 이유 (대학원에 다니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거라는 사고가 일반적이다.)
Q12. 대학원에서 그 전공을 선택한 이유
[Work Experience]
Q13. 현재 담당하고 있는 주요 업무
Q14. 대표 프로젝트 소개
Q15.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
Q16. 직전 회사의 조직 구조 / 업무 프로세스
Q17. 유관 부서와의 협업 경험
[Competency]
Q18. 문제 정의 과정
Q19. PO로서 나의 특별한 강점
Q20. 애자일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Q21. A 프로젝트의 메인지표를 N으로 설정한 이유
Q22. A 프로젝트에서 지표가 떨어졌을 때, 어떤 조치를 했는지 (과정의 ‘논리적 타당성’이 중요하다.)
Q23. 프로젝트를 A, B, C 순서로 진행한 맥락
Q24. 매출에 기여한 경험에 대한 상세 설명 (* 잊기 쉬운 사실: 회사는 돈을 벌어야 존재할 수 있다.)
Q25.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 및 데이터 바탕으로 실행한 액션
Q26. 보유한 데이터 하드스킬
[Fit]
Q27. 지원 동기
Q28. 지원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 (최소한의 도메인 지식 없이 면접에 임하는 건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Q29. 지원 회사의 서비스에서 개선하고자 하는 점
Q30. 입사 후 하고/이루고 싶은 것
5. 마무리하며
7월 1일에 입사해 이제 5일 차가 됐다. 정리된 문서, 업무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보며 내가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프로덕트에 가치를 더하며 PO로서, 인간으로서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새 도메인에서 이루고 싶은 큰 목표도 하나 정했다. 할 일도, 배울 것도 많다. 출발의 설렘과 긴장감으로 기분 좋은 요즘이다.
능구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po-kun
1. 이직을 결심
4월에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직을 ‘해야겠다’ 보다도 ‘해야 한다’에 가까웠다. 당시를 돌아보면, 근 2-3개월 동안 머리를 싸매가며 일한 적이 없었다. 작년보다 일하는 게 쉬워졌다. PO로서 역량이 조금 늘어서일까. 만약 그렇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관성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사업계획과 부합하는 기능을 기획한다. 팀 내부와 유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전에 돌부리를 제거한다. 작은 태스크 단위로 쪼갠다. 캘린더를 쭉 펼쳐놓는다. 디자인, 개발, QA 리소스를 확인하고 일정을 테트리스한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달리는 와중에 발생하는 병목을 해소하고 목표 배포일에 차질이 없도록 조율한다. 지표를 살펴본다. 백로그를 정리한다. 한 사이클 끝.
이상 없다. 그런데 뭔가 허전했다. 한 가지가 빠진 것 같았다.
머리를 싸매고 끙끙 앓는 시간.
정말 풀어야 할 문제가 뭔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지 2-3개월. 쉽게 일하고 있었다.
그때 깨달았다. 아, 내가 더 이상 이 프로덕트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이별할 때가 됐구나.
애정 없는 채로 회사를 계속 다닌다면 lose-lose다. 나는 시간을, 회사는 돈을 축내는 결과를 낳는다. 그런 낭비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상반기 내에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던지고 다시 열정을 태워야 했다.
2. 벌써 2년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의 PO로 2년 근무했다.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음악에 울고 웃으며 위로받은 많은 시간에 감사하다. 직접 음악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음악 자산을 담고 거래하는 서비스를 개선하며 누군가에게 효용을 준다는 게 즐거웠다.
물론 조각투자라는 도메인답게, 이 서비스가 주는 심상은 ‘음악’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바로 떠오르는 그것과는 다르다.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금융이다. 주요 고객도 아티스트나 리스너가 아닌 투자자다. 서비스를 정의하자면 ‘음악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현금흐름(저작권료)에 대한 권리를 자산화(증권화)하고, 그것에 투자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서비스’다.
아마도 이 말을 듣고 어떤 서비스인지 곧바로 이해하긴 어려울 것이다. 이해부터 어렵다 보니, 사용자가 서비스의 효용을 느끼고 정착하게 만드는 것 역시 난도가 있었다. 빡빡한 혁신금융 규제 내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고자 무진 애를 썼다. 커다란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서 작은 쓸모를 증명하고 싶었다. 특이한 사업이다 보니 비판˙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켜본 바, 유의미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음악 투자엔 나름의 방식과 이점이 있다.
말이 길었다. 요약하자면 지난 2년 간 음악투자 경험을 가꾸었다. 음악과 투자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다. 막상 떠나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정이 많이 쌓였나 보다. 이렇게 돌이켜보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회사 선택
이직할 회사를 선택하는 데에 공을 들였다. 최소한 3년 이상 근무하며 양질의 성장을 해야 하기에 몇 가지 조건을 세웠다. 규모에 대한 경험 측면에서 트래픽과 매출액을, 성장을 위한 환경 측면에서 프로덕트 문화를 따져봤다. 아래는 내가 주요하게 생각한 조건 네 가지다. 다른 여러 기준이 있었지만, 이는 생략한다.
[규모 side]
① 회원수 500만 명 이상
② 연간 매출액 800억 원 이상 (흑자를 내고 있다면 비즈니스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라는 증거. 더 좋다.)
[프로덕트 문화 side]
③ 정량 데이터 기반으로 프로덕트를 개선하려 노력하는, 데이터 드리븐한 DNA가 있는 조직
④ 프로덕트 관련 블로그가 있으며, 6개월 이내 작성된 글 존재 (UX 혹은 Tech 주제. 둘 다면 베스트.)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는 많지 않았다. 2번 조건을 만족하지만 3번이나 4번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나, 3번을 만족하더라도 1번 혹은 2번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규모가 크다고 문화가 좋은 것도 아니며, 좋은 문화가 규모를 만드는 것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사업성과 좋은 문화를 둘 다 갖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와 다른 의미로 유니콘이다.
4. 면접 회고
총 3개 회사의 최종면접을 봤다. ‘네카라쿠배당토’로 불리는 7대 빅테크 중 두 곳인 카카오페이와 토스(코어), 그리고 국내 2위 여행플랫폼인 여기어때다. 최종적으론 여기어때에 입사했다.
각 회사에 결례가 될 테니 개별 면접 경험을 얘기하지는 않겠다. 다만 세 곳 모두에서 긍정적인 면접 경험을 했던 건 확실하다. 좋은 면접관은 인터뷰이의 (준비해두지 않은) 솔직함을 끌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접관이 한 분 이상은 계셨다. 그들과 얘기하며 ‘PO로서 나의 역량’ 그리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당신이 주니어 PO로, 혹은 기획과 연관(엄밀히 말하자면 기획을 안 하는 직무는 없다.)된 어떤 직무의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도움이 될 질문 30개를 추려보았다. 지금은 면접장이 아니니 꾸며내지 말고 솔직하게 대답해 보자. 그리고 왜 그런 답변을 했는지 다방면에서 분석해 보기 바란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단어를 끄집어내어 연결하고 해석해 보자. 우리가 사유하는 모든 것엔 이유와 배경이 있다.
[Who I Am]
Q1. 대학생 때 재밌었던 것
Q2.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Q3. 모임 속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Q4. 당신에겐 어떤 특기가 있는지
Q5. 깊게 몰입했던 순간
Q6. MBTI (요즘은 MBTI를 많이 물어보는 것 같다. 4글자로 성격을 대강 알 수 있으니 효율이 좋달까.)
Q7.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Q8. PO를 선택한 계기
Q9. 인생의 최종목표 (PO 역량을 체크한 후 마지막 질문이었다. 아주 솔직한 답변을 했다.)
[What I Learned]
Q10. 학부 전공을 선택한 계기와, 어떤 걸 배웠는지
Q11. 대학원을 다니는 이유 (대학원에 다니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거라는 사고가 일반적이다.)
Q12. 대학원에서 그 전공을 선택한 이유
[Work Experience]
Q13. 현재 담당하고 있는 주요 업무
Q14. 대표 프로젝트 소개
Q15.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
Q16. 직전 회사의 조직 구조 / 업무 프로세스
Q17. 유관 부서와의 협업 경험
[Competency]
Q18. 문제 정의 과정
Q19. PO로서 나의 특별한 강점
Q20. 애자일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Q21. A 프로젝트의 메인지표를 N으로 설정한 이유
Q22. A 프로젝트에서 지표가 떨어졌을 때, 어떤 조치를 했는지 (과정의 ‘논리적 타당성’이 중요하다.)
Q23. 프로젝트를 A, B, C 순서로 진행한 맥락
Q24. 매출에 기여한 경험에 대한 상세 설명 (* 잊기 쉬운 사실: 회사는 돈을 벌어야 존재할 수 있다.)
Q25.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 및 데이터 바탕으로 실행한 액션
Q26. 보유한 데이터 하드스킬
[Fit]
Q27. 지원 동기
Q28. 지원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 (최소한의 도메인 지식 없이 면접에 임하는 건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Q29. 지원 회사의 서비스에서 개선하고자 하는 점
Q30. 입사 후 하고/이루고 싶은 것
5. 마무리하며
7월 1일에 입사해 이제 5일 차가 됐다. 정리된 문서, 업무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보며 내가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프로덕트에 가치를 더하며 PO로서, 인간으로서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새 도메인에서 이루고 싶은 큰 목표도 하나 정했다. 할 일도, 배울 것도 많다. 출발의 설렘과 긴장감으로 기분 좋은 요즘이다.
능구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po-k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