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UXUI디자이너로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고, 부트캠프에서 UXUI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코치중인 올리브 입니다.
부트캠프를 진행하면 꼭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요. 바로 ‘리디자인’ 인데요. 항상 어렵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공감하는 이유가 기업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이 수차례 회의를 거치고, 데이터 검증을 거쳐 내놓은 결과물인데 그들의 고민을 뛰어넘으려면, 단순히 ‘바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기존 디자인보다 나아야 할 단 하나의 확실한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해요.
제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며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 언제인지 아세요? ‘UX(사용성)는 나아졌는데, UI(시각적 완성도)는 이전보다 못할 때’입니다.
UX만 챙기면: 기능은 편해졌을지 몰라도, 서비스의 매력과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UI만 챙기면: 예쁜 쓰레기를 만드는 아마추어가 됩니다.
둘 중 하나라도 기존보다 퇴보했다면, 그 리디자인은 실패한 프로젝트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면접관은 ‘이 친구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볼 줄 모르는구나’라고 판단할 테니까요.
여러분의 작업물이 ‘그전이 더 나았네’라는 아쉬운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논리적인 구조(UX)와 시각적인 매력(UI)의 균형을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그 한 끗 차이가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학생 과제’에서 ‘실무 프로젝트’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리디자인 시 이런 점은 주의하세요.
1. 미미한 개선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리디자인은 개발 비용과 마케팅 비용, 그리고 사용자의 학습 비용이 들어가는 큰 프로젝트입니다.
사용자는 익숙한 것을 선호합니다. 아주 조금 예뻐지거나 위치가 살짝 바뀌는 정도라면, 사용자는 오히려 “내가 쓰던 메뉴 어디 갔어?”라며 피로감만 느낍니다.
한 것 같지도 않은 개선은 리소스 낭비입니다. 사용자 경험(UX)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핵심 문제를 찾이보세요.
2. 단순히 예쁜 것이 UX의 개선은 아니다
디자인의 심미성(UI)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UX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마추어가 됩니다.
UX는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버튼 색깔이 예뻐졌다고 해서 결제 단계가 줄어들거나 정보가 더 잘 읽히는 것은 아닙니다.
“보기 좋다”는 주관적인 만족입니다. 디자인을 바꾼 후 사용자가 목표를 달성하는 시간이 단축되었는지, 오류가 줄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3. 데이터 없는 주장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제 생각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는 멘토링이나 실무에서 가장 위험한 말입니다. 리디자인의 근거는 내 머릿속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에서 나와야 합니다.
정량적 데이터: 클릭률(CTR), 이탈률, 페이지 머무는 시간 등
정성적 데이터: 사용자 인터뷰, 테스트를 통한 불편 사항
근거가 부족하면 팀원이나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들이 A 화면에서 70%나 이탈하기 때문에 이 구조를 바꿉니다”라는 식으로 데이터에 기반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트렌드만 쫓는 디자인은 유통기한이 짧다
최근 유행하는 그래픽 스타일(뉴모피즘, 글래스모피즘 등)을 이유 없이 적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트렌드는 금방 변합니다. 하지만 사용성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유행하는 폰트나 색상을 썼는데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버튼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다면 실패한 디자인입니다.
‘트렌디함’은 브랜딩의 수단일 뿐입니다. 리디자인의 목적이 ‘유행 따라가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디자인이 서비스의 목적과 사용자층에 정말 적합한지 자문해 보세요.
핵심은 앱 재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게 꾸미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디자인 변경은 기존 고객의 관심사에 부합하거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에 맞춰 효과적인 디자인 솔루션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리디자인을 하기 앞서서 이 화면이 문제가 있고, 이걸 정말 타당한 이유로 개선할 수있는지 냉철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경쟁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도 봐야하고 개선한 사례가 있다면 어떤 지표가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내가 리디자인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녹여볼 수 있겠죠.
다음 프로세스를 참고해서 리디자인을 진행해보세요.
문제점 파악 및 이해: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와 사용자의 불편함(Pain Points)이 어디인지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유사 디자인 분석 (벤치마킹): 경쟁사나 유사한 기능을 가진 서비스들이 디자인을 어떻게 풀었는지 조사하는 단계입니다.
사용자 인터뷰: 실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데이터화하여 니즈를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와이어프레임: 본격적인 디자인 전, 화면의 구조와 정보 설계(IA)를 뼈대 형태로 그리는 단계입니다.
디자인 (비주얼 디자인): 와이어프레임을 바탕으로 컬러,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요소 등을 입혀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리디자인 체크리스트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 넣기 전, 이 질문들에 자신 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선 후 사용자가 정말 편해질까? 아니면 그냥 내 만족인지?
비포 & 애프터디자인 전/후를 비교했을 때, 동선이 줄었거나 정보가 명확해졌는가?
데이터 근거 가 있는가? 제가 보기에 예뻐서요”가 아니라 “리뷰/테스트 결과 이래서요”라고 말할 수 있는가?
심미성 vs 기능예쁜 폰트와 색상 때문에 가독성이나 클릭 편의성을 해치진 않았는가?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보다, 이미 있는 제품을 제대로 리디자인하는 것이 여러분의 실력을 보여주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예 새로운 프로젝트는 자칫하면 ‘예쁜 그림 그리기’에만 치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리디자인은 다릅니다.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의 한계를 분석하고, 그 안에서 디자이너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용자 경험(UX)을 설계했는지가 훨씬 더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죠.
성공적인 리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가장 지루한 서비스를 찾아보세요.
화려한 서비스만 찾지 마세요. 지루하고 쓰기 불편한 웹이나 앱을 하나 골라보세요. 그 서비스가 가진 원래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성만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미적인 것, 그 이상을 보여주세요
단순히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바꾸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디자인 그 이상의 ‘설계 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 버튼 하나를 옮겨서 사용자의 실수를 이만큼 줄였습니다”라는 논리가 필요합니다.
개발 효율성까지 고민하는 디자이너가 되세요.
실무는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이 디자인을 개발팀에서 구현할 때 얼마나 힘들까?”를 고민해 보세요. 기존의 개발 프레임워크나 디자인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 과정을 간소화할 방법까지 제안한다면, 기업은 여러분을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로 보게 될 겁니다.
좋은 UI/UX 프로젝트는 많습니다. 하지만 근거 있는 논리와 실무적 감각이 담긴 리디자인은 흔치 않습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가 단순한 작업물을 넘어, 누군가에게 ‘이 서비스 진짜 이렇게 나오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리브님 글 더보러 가기 : https://brunch.co.kr/@olivestory
안녕하세요. 저는 UXUI디자이너로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고, 부트캠프에서 UXUI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코치중인 올리브 입니다.
부트캠프를 진행하면 꼭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요. 바로 ‘리디자인’ 인데요. 항상 어렵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공감하는 이유가 기업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이 수차례 회의를 거치고, 데이터 검증을 거쳐 내놓은 결과물인데 그들의 고민을 뛰어넘으려면, 단순히 ‘바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기존 디자인보다 나아야 할 단 하나의 확실한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해요.
제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며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 언제인지 아세요? ‘UX(사용성)는 나아졌는데, UI(시각적 완성도)는 이전보다 못할 때’입니다.
UX만 챙기면: 기능은 편해졌을지 몰라도, 서비스의 매력과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UI만 챙기면: 예쁜 쓰레기를 만드는 아마추어가 됩니다.
둘 중 하나라도 기존보다 퇴보했다면, 그 리디자인은 실패한 프로젝트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면접관은 ‘이 친구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볼 줄 모르는구나’라고 판단할 테니까요.
여러분의 작업물이 ‘그전이 더 나았네’라는 아쉬운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논리적인 구조(UX)와 시각적인 매력(UI)의 균형을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그 한 끗 차이가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학생 과제’에서 ‘실무 프로젝트’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리디자인 시 이런 점은 주의하세요.
1. 미미한 개선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리디자인은 개발 비용과 마케팅 비용, 그리고 사용자의 학습 비용이 들어가는 큰 프로젝트입니다.
사용자는 익숙한 것을 선호합니다. 아주 조금 예뻐지거나 위치가 살짝 바뀌는 정도라면, 사용자는 오히려 “내가 쓰던 메뉴 어디 갔어?”라며 피로감만 느낍니다.
한 것 같지도 않은 개선은 리소스 낭비입니다. 사용자 경험(UX)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핵심 문제를 찾이보세요.
2. 단순히 예쁜 것이 UX의 개선은 아니다
디자인의 심미성(UI)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UX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마추어가 됩니다.
UX는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버튼 색깔이 예뻐졌다고 해서 결제 단계가 줄어들거나 정보가 더 잘 읽히는 것은 아닙니다.
“보기 좋다”는 주관적인 만족입니다. 디자인을 바꾼 후 사용자가 목표를 달성하는 시간이 단축되었는지, 오류가 줄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3. 데이터 없는 주장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제 생각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는 멘토링이나 실무에서 가장 위험한 말입니다. 리디자인의 근거는 내 머릿속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에서 나와야 합니다.
정량적 데이터: 클릭률(CTR), 이탈률, 페이지 머무는 시간 등
정성적 데이터: 사용자 인터뷰, 테스트를 통한 불편 사항
근거가 부족하면 팀원이나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들이 A 화면에서 70%나 이탈하기 때문에 이 구조를 바꿉니다”라는 식으로 데이터에 기반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트렌드만 쫓는 디자인은 유통기한이 짧다
최근 유행하는 그래픽 스타일(뉴모피즘, 글래스모피즘 등)을 이유 없이 적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트렌드는 금방 변합니다. 하지만 사용성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유행하는 폰트나 색상을 썼는데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버튼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다면 실패한 디자인입니다.
‘트렌디함’은 브랜딩의 수단일 뿐입니다. 리디자인의 목적이 ‘유행 따라가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디자인이 서비스의 목적과 사용자층에 정말 적합한지 자문해 보세요.
핵심은 앱 재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게 꾸미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디자인 변경은 기존 고객의 관심사에 부합하거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에 맞춰 효과적인 디자인 솔루션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리디자인을 하기 앞서서 이 화면이 문제가 있고, 이걸 정말 타당한 이유로 개선할 수있는지 냉철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경쟁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도 봐야하고 개선한 사례가 있다면 어떤 지표가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내가 리디자인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녹여볼 수 있겠죠.
다음 프로세스를 참고해서 리디자인을 진행해보세요.
문제점 파악 및 이해: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와 사용자의 불편함(Pain Points)이 어디인지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유사 디자인 분석 (벤치마킹): 경쟁사나 유사한 기능을 가진 서비스들이 디자인을 어떻게 풀었는지 조사하는 단계입니다.
사용자 인터뷰: 실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데이터화하여 니즈를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와이어프레임: 본격적인 디자인 전, 화면의 구조와 정보 설계(IA)를 뼈대 형태로 그리는 단계입니다.
디자인 (비주얼 디자인): 와이어프레임을 바탕으로 컬러,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요소 등을 입혀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리디자인 체크리스트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 넣기 전, 이 질문들에 자신 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선 후 사용자가 정말 편해질까? 아니면 그냥 내 만족인지?
비포 & 애프터디자인 전/후를 비교했을 때, 동선이 줄었거나 정보가 명확해졌는가?
데이터 근거 가 있는가? 제가 보기에 예뻐서요”가 아니라 “리뷰/테스트 결과 이래서요”라고 말할 수 있는가?
심미성 vs 기능예쁜 폰트와 색상 때문에 가독성이나 클릭 편의성을 해치진 않았는가?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보다, 이미 있는 제품을 제대로 리디자인하는 것이 여러분의 실력을 보여주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예 새로운 프로젝트는 자칫하면 ‘예쁜 그림 그리기’에만 치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리디자인은 다릅니다.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의 한계를 분석하고, 그 안에서 디자이너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용자 경험(UX)을 설계했는지가 훨씬 더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죠.
성공적인 리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가장 지루한 서비스를 찾아보세요.
화려한 서비스만 찾지 마세요. 지루하고 쓰기 불편한 웹이나 앱을 하나 골라보세요. 그 서비스가 가진 원래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성만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미적인 것, 그 이상을 보여주세요
단순히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바꾸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디자인 그 이상의 ‘설계 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 버튼 하나를 옮겨서 사용자의 실수를 이만큼 줄였습니다”라는 논리가 필요합니다.
개발 효율성까지 고민하는 디자이너가 되세요.
실무는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이 디자인을 개발팀에서 구현할 때 얼마나 힘들까?”를 고민해 보세요. 기존의 개발 프레임워크나 디자인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 과정을 간소화할 방법까지 제안한다면, 기업은 여러분을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로 보게 될 겁니다.
좋은 UI/UX 프로젝트는 많습니다. 하지만 근거 있는 논리와 실무적 감각이 담긴 리디자인은 흔치 않습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가 단순한 작업물을 넘어, 누군가에게 ‘이 서비스 진짜 이렇게 나오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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